숯향가득 맛있는 삼겹살 그리고 실망한 냉면 고기녹소 혁신점.

sns에서 고기녹소라는곳이
광고에 나왔어요.

그럼 가봐야하지 않겠어요?
그래서 고기녹소 혁신점으로 갔지요

위치는 좀 어려운데 있어요.
편의점 2층에 있는데 초행길이면 들어가는
입구찾기도 어려운곳이더라구요.

입구에 들어가면 보이는 저 고기숙성고
숙성고기가 더 맛있는거 아시죠?

셀프바에는 여러 음식들이 준비되어있었어요.
우리가 5시에가서 막 준비해놓은
반찬들이어서 그런지 정갈하고 맛깔스럽더라구요

고기녹소의 대표메뉴

소갈빗살이랑 삼겹살 돼지목살 1kg
생돼지갈비 삼겹살 그리고 목살 1kg

심지어 가격도착한 6만원대!

그외에도 이렇게 개별메뉴가 있어서
골라먹을수가 있더라구요!

그리고 후식메뉴인데 다 먹음직스러웠어요.
사실 후식에서도 냉면을 기대하고있지요

왜냐하면

자가제면이레요!

고기집에 냉면이 함흥냉면처럼 얇으면
너무좋더라구요

저는 함흥냉면파이기때문에
타도 칡냉면 몰아내자 평양냉면!

그리고 제가 고기녹소를 방문하게 된
결정적이 이유가 바로 저 숮 때문인데요.

삼겹살을 숯불에 구워주는 집 잘 없거든요!
참숯이 아니어도 되요!
일단 숯불에 고기를 구워주면
없던 향도 생기거든요

여기까지는 그냥 평범한 상차림이에요.
좀 특별하다고한걸 꼽으라면 저 마카로니? 정도

그런게 갑자기 계란찜을 주셨어요.
막 크진않지만 영롱한 노란빛
요즘 계란값 비싸서 계란찜 기본반찬으로
주는곳 멸종되었거든요.

막 기부니가 좋을려고 하고 고기녹소에
없던 충성심도 생기고
제가 힘들게 번 돈 이집에 다 쓰고 싶더라구요


나란 남자 계란찜에 감동하는 그런 남자.

쨘

숯이나왔어요.
저 불긋불긋 희멀건 숯보세요.
저 아름다운 숯에 고기를 빨리 굽고싶은데
고기를 안주는거 있죠..

오늘은 27도나 되는 여름같은 봄 날씨에
따땃하게 불쬐면서 마카로니 퍼먹고있는데.
불판을 올려주셨어요.

그런데 고기는 안갔다줌

고기 안가져다준다고 궁실궁시렁 하고있는데
엥 바로 가져다 주셨어요.

센스보세요 저 꽈리고추
생긴건 저레도 꽈리고추 구우면 맛있거든요

처음타자로는 돼지생갈비랑 삼겹이를 올렸어요.
돼지생갈비 파는곳 은근 없거든요.
근데 고기녹소에는 있음.

이게 또 양념 돼지갈비랑 맛이 달라요.
돼지생갈비는 더 쫄깃하거든요.

구우면서 떨어지는 기름에
숯향기도 살짤살짝 입혀주고
재빨리 휘리릭 뒤집어주고

번개와 같은 솜씨로 고기를 잘라주고
화력이 잘 날수있게끔 열을 마춰서 적절한 고기사이의 간격 주면서 전문가의 솜씨를 뽑내면서
굽는거죠

집게와 손목스냅을 이용해서
휘리릭하고 한번굴려주고

숯향기 한번더 입혀주고
꽈라꼬추도 적당히 익고

삼겹살도 소금이 더 맛있는것같아요
다익은  삼겹살도 공고물에 찍어서 먹으면되요.

아! 근데 냉면이 자가제면이라면서
칡냉면 이자나!
이거 진짜실망 육수도 시판용 맛이구..

고기녹소는 냉면빼고 다 완벽했어요.
나는 칡냉면이어도 괜찮다 하면
고기녹소 진짜 괜찮은 돼지구이 전문점 같아요.

하지만  자가제면이라쓰고 칡냉면이라서..
실망했음!